[경북도민일보 = 뉴스1] 매년 약 180만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으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의 시작인 3월부터 환자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건강보험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에 모두 181만5166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으로 진료를 받았다.
2011년부터 연간 179만~189만명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을 보인다.
월별로는 황사와 꽃가루 등이 많이 발생하는 봄·가을철에 환자가 많았다.
2015년 2월 기준으로 13만명 수준이던 환자수는 3월 들어 17만명 수준으로 크게 올랐고, 6~7월 여름철 잠시 주춤하다가 8월 이후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3년 4월 기준으로 18만~19만명 수준이었으나 2014년 이후로는 같은 달 23만명을 넘어섰다.
연령대별로는 2015년의 경우 10세 미만 소아가 약 37만4000여명으로 연간 환자의 20.4%를 차지했다.
이어 10대 15.6%, 30대 13.1%, 40대 12.8% 순이었다.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2015년에는 총 181만5166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60.8%(110만3464명)가 여성이다.
여성이 화장품과 렌즈, 인조 속눈썹 등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하경 심평원 심사위원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며 “눈을 비비지 말고 외출할 때는 인공눈물이나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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