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지옥’ 달성 현풍면, 걷고 싶은 도심으로 재탄생
  • 김홍철기자
‘보행지옥’ 달성 현풍면, 걷고 싶은 도심으로 재탄생
  • 김홍철기자
  • 승인 2017.0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풍면 구 도심재생에 행정력 집중
▲ 보행환경개선사업이 이뤄진 현풍중앙로 모습.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구 도심이 보행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산뜻하게 탈바꿈 됐다.
 16일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총 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풍중앙로 일대의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현풍중앙로의 보도폭원을 1.5m~3.5m로 넓혀 충분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블록형 횡단보도를 12곳을 추가로 설치해 안전한 보행자 횡단은 물론 차량속도 저감을 유도했다.
 불법주정차단속 CCTV를 4곳에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불법주차 단속에 따른 지역 상권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구간내에 공영주차장을 신규로 조성했다.
 한전지중화 사업을 병행 추진해 도로 위 전신주 70여본을 철거하고 지하로 매립함으로써 보행환경 개선과 도시미관도 개선했다.
 아울러 현풍중앙로 포토존 조성, 비슬산과 도동서원의 풍광을 작화한 대구시 청년작가의 작품이 곳곳에 설치해 격이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풍중앙로 및 현풍천변 간판정비사업, 창조문화바람 하이파이브 현풍,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청년몰 조성사업 등을 완료 및 추진하고 있다.
 이 일대는 현풍면 원도심의 중심가로써 은행, 음식점과 같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고 시외버스터미널과 경찰서 등 관공서까지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와 통과차량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기존 도로 상에는 보도가 거의 없거나 보도폭이 1m에 불과하고 단절된 곳도 많아 보행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불법 주정차로 인한 차량정체와 교통사고 등 보행안전에 크게 위험한 열악한 거리였다.
 이번 사업 완료로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돼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시민들이 보행하기 좋은 쾌적한 보행친화거리, 지역상권이 살아나는 활기찬 거리로 조성돼. 지역민이 즐겨 찾는 현풍면의 대표 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도심 현풍 중앙로 경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현풍중앙로 및 현풍천변 간판정비사업은 행정자치부 간판정비사업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이에 따라 군은 차별화된 간판정비로 특색있는 상권문화를 부각시키고 노후된 건축물 입면을 조형적으로 개선해 원도심 현풍만의 문화가 있는 거리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현풍중앙로를 걷다보면 포토존의 역할과 쉼터의 역할을 하는 김봉수작가의 피노키오 조형벤치를 만날 수 있다.
 비슬산과 도동서원의 풍광을 작화한 대구시 청년작가의 작품이 곳곳에 설치해 격이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행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중앙로 가로등에 참꽃이미지를 디자인한 경관등이 현풍의 가로를 밝히고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친화거리 조성에 힘을 더했다.
 이밖에도 군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써 국토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국비공모로 올해부터 시행되는 ‘창조문화바람 하이파이브 현풍’의 사업지인 현풍천변도로 현풍시장, 현풍초교 등을 연결하는 비슬로134길·현풍로 구간을 일방통행 지정 등 보행친화거리로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켜 이들 사업 간의 연계성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도 현풍백년도깨비시장에 유치해 노후상가를 재정비해 오는 2018년 오픈하게 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풍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56)씨는 “시장 주변이 말끔해지고 보행로와 주차공간이 확보되니 타 지역 사람들의 시장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상권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고원규 현풍면 번영회장은 “거리가 깨끗해졌을 뿐만 아니라 보행 안전성도 높아져 주민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달성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문오 군수는 “현풍중앙로 보행환경개선사업은 테크노폴리스 신도심 형성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현풍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도시기반시설 정비 차원에서 효과가 매우 컸던 사업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에 역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