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수상레저타운 새 포항발전 신호탄
  • 모용복기자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새 포항발전 신호탄
  • 모용복기자
  • 승인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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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모용복기자]  해양도시 포항이 명실상부 국내 제1의 수상레포츠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연면적 957㎡, 지상 4층 규모의 수상레저타운을 연내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16일 형산강조정경기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여기에는 폭 4m 총길이 45m의 보행교, 높이 1.5m 지름 35m의 수상레저구조물과 9m 높이의 상부시설 등도 들어선다.
 시는 이 시설을 시민들의 여가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포항이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수상레저타운이 문을 열면 현재 도내에서 영덕에만 유일하게 있는 조종면허시험장을 내년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포항 조종면허시험장은 영덕보다 접근성이 유리하기 때문에 대구·경주·영천·구미 등지의 수상레저인들의 이용 급증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레저타운은 포항시와 경주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형산강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형산강으로 이어진 포항과 경주시가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상생발전하며 한 도시생활권으로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포항과 경주를 잇는 1.7㎞ 탐방로를 조성해 청소년 생태학습 체험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조선시대 3대 장이었던 옛 부조장을 복원해 체험형 관광지역으로 육성하며 장기적으로는 뱃길 복원으로 경주 양동마을과도 연계한다.
 형산강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생태·체험·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두 도시는 ‘달리는 말에 날개 다는 격’으로 비약적인 상생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 확실하다.
 분업(分業)이 미덕이던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대는 지났다. 이제 거대한 4차산업혁명의 물결 앞에 뭉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개인도, 기업도, 지자체도 각자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단점은 타자(他者)를 통해 보완해야 궁극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형산강 프로젝트가 바로 그러하다. 형산강은 오늘날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을 잉태한 생명의 강이다. 그 강에서 철강산업이 꽃피고 포항시민은 풍요를 누렸다.
 하지만 반세기 가까이 포항을 먹여살린 철강산업이 글로벌 불황으로 이제 저물어가고 있다. 다른 먹거리를 찾아 눈을 돌리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형산강은 이런 우리에게 해양산업이라는 또다른 미래 먹거리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철강도시 50년, 해양산업도시 500년 포항의 장밋빛 미래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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