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복서’ 제이콥스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미들급 역대 최강의 복서로 평가 받는 게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사진)이 다니엘 제이콥스(30·미국)를 꺾고 통합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골로프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에서 제이콥스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골로프킨은 프로 전향 후 3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제이콥스는 프로 통산 2번째 패배를 안았지만 최강 복서를 상대로 선전했다.
이날 경기는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 복싱팬들의 큰 관심 속에 펼쳐졌다.
제이콥스 역시 프로 통산 33전 32승(29KO) 1패로 패배를 잊고 있던 선수. 지난 2011년 골육종(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진단을 받았으나 불굴의 의지로 다시 링에 선 ‘기적의 복서’로도 불렸다.
골로프킨의 우세가 점쳐지던 경기. 골로프킨은 예상대로 경기 초반 먼저 다운을 뺏어내며 쉽게 승리하는듯 했다. 그러나 제이콥스도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골로프킨을 괴롭혀 판정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판정 결과는 골로프킨의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4라운드에서 뺏어낸 다운과 시종 공격적인 자세를 보인 것이 판정승으로 이어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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