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오션뷰CC 캐디 ‘격무 시달려’
  • 이영균기자
영덕 오션뷰CC 캐디 ‘격무 시달려’
  • 이영균기자
  • 승인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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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부킹 하루 2회 라운드… 노둥부 지도점검 지적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속보=영덕 오션뷰컨트리클럽(이하 오션뷰)의 고객서비스가 엉망(본보 지난 16일자 4면)이라는 비난과 함께 캐디들도 격무에 시달리고 있어 노동부 등 관계기관의 지도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션뷰 이용객 등 관계자에 따르면 오션뷰측이 평소 무리하게 부킹을 받는 바람에 캐디들이 하루 2회를 뛰는 일이 많다는 것.
 일반적으로 캐디들은 하루에 1회 라운드(18홀 기준)당 4시간~4시간30분 정도 근무할 경우 캐디비를 정산받고 있다.
 오션뷰는 하루 수용할 수 있는 고객 수를 초과해 예약자를 받아 캐디들은 하루 2회를 뛰는 것이 다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티업이 15분 단위로 이뤄지는 것이 룰이지만 오션뷰는 7분단위로 티업에 나서면서 고객은 물론 캐디들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캐디들은 회사의 영업방침에 따르지 않을 수도 없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일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여기에다 오션뷰는 당초 영덕군민들에게 약속했던 그린피 할인과 관련해서도 따가운 눈총을 받고있다.
 지난 2015년 9월 법정관리상태였던 이 곳을 인수한 사업주가 군민들에게 그린피 2만원을 할인해 주는 등 지역 상생방안을 약속했다.
 이마저도 1만원밖에 할인해 주지 않는 등 영덕군민들의 불만도 사고 있다.
 이모(45·영덕군 창수면)씨는 “말로는 지역민들과 함께 한다 해놓고 실제로는 군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수익만 올리겠다는 속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오션뷰 관계자는 “올 6월 준공을 목표로 캐디 숙소를 건립하는 등 직원 사기 진작에 노력하고 있다”며 “일부 캐디가 불만이 있을 수는 있지만 대다수 직원들은 수입이 늘어나 환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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