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문향의 멋, 묵향으로 피어나다
  • 김영호기자
그윽한 문향의 멋, 묵향으로 피어나다
  • 김영호기자
  • 승인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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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관 이형수 문인화展, 내달 20일까지 서울·포항 등서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시 도토리죽으로 백성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고 외롭고 병든 이를 도우면서도 일곱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사랑과 나눔의 모심을 실천해 조선 최초로 여중군자의 칭호를 받은 장계향을 작품화 한 이형수 화백의 작품.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심관 이형수 화백의‘영덕 대게의 맛과 영덕 문향의 멋, 심관 이형수 문인화展’이 4월 20일까지 서울, 포항, 청송, 전남, 전주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영덕은 예주문화회관에 작품이 전시된다.
 문인화전은 서울 인사동 경북갤러리(3월 22일~29일), 포항 아트갤러리 빛(3월 20일~30일), 청송 야송군립미술관(3월 20일~4월 20일), 전남 고흥갤러리(3월 20일~4월 20일), 전주 한옥마을 아그배갤러리(3월 20일~4월 20일) 등 5곳에서 소품 150점, 전지(가로 70cm, 세로 135cm) 50점, 10곡 병풍 2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화백은 전시 소감에서 “고향 영덕은 동해안으로 흐르는 오십천변에 자리한 덕이 가득하고 대게의 맛과 문향이 넘치는 곳”이라며 “그 문향의 멋을 묵향으로 펼쳐 보이고자 하니 푸른 동해가 주는 맑은 기운과 맛과 멋에 흠뻑 젖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군 창수면 출신인 이 화백이 작품은 고려 말기의 고승 나옹선사(1320-1376)의‘청산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고……’ 라는 시구와 함께 나옹선사를 담아낸 나옹선사,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출생인 목은 이색(1328-1396)과 문인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 등 대부분이 영덕과 인근 지역 출신의 인사, 문사들이 사군자와 십군자의 소재로 접목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난세에 도토리죽으로 백성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고 외롭고 병든 이를 도우면서도 일곱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사랑과 나눔의 모심을 실천해 조선 최초로 여중군자의 칭호를 받은 장계향을 작품화 한 50점도 선보인다.
 영덕문화원 임진동 사무국장은 “이형수 화백의 영덕 역사인물을 소재로 한 애향 가득한 문인화전에 군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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