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합창단, 희망의 봄 노래하다
  • 이경관기자
포항시립합창단, 희망의 봄 노래하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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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100회 정기연주회
▲ 포항시립합창단
   
▲ 지휘자 이충한
   
▲ 소프라노 강혜정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숫자 100은 큰 의미를 갖는다.
 포항시립합창단이 100회 정기연주회를 맞아 새로운 희망을 상징하는 봄을 노래한다.
 포항시립합창단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제100회 정기연주회 ‘봄을 노래하다’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단 100회 정기연주회인 동시에 이충한 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취임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연주회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주회는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전할 왈츠와 봄을 노래한 한국합창편곡 ‘화려한 봄의 세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현재 계명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적 소프라노 강혜정이 협연에 나선다.
 강혜정은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전학년 장학생으로 졸업했으며 마술피리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지난 2014년 서울 석세스 어워드 문화부문 대상, 2010년 제3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소프라노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연주회는 J.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로 시작된다.
 1883년 경 쓰여진 이 곡은 왈츠이지만 춤을 추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연주회용으로 작곡된 것으로 비인풍의 왈츠가 아닌 것이 특징이다.

 오케스트라곡으로 많이 연주되지만 본래 소프라노 독창곡으로 작곡된 것으로 때로는 연주에 독창을 붙이기도 한다.
 마치 따뜻한 봄날 산과 들에 지저귀는 새 소리와 젊은이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느낌을 주는 밝고 가벼운 왈츠이다.
 3단계로 구성된 이 곡은 봄의 기쁨을 으뜸선율로 노래하고 있는데 곡 전체를 통해 느긋한 봄 기운이 차 있는 따사로운 곡이다.
 이어 J. 하이든의 ‘테 데움’이 연주된다.
 라틴어로 신을 찬미한다는 뜻으로 카톨릭에서 성탄대축일, 사제 서품, 전쟁의 승리 등에 쓰였던 종교음악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많은 작곡가들의 연주하는 곡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다.
 에릭 휘태커 ‘다섯곡의 히브리 사랑 노래’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작곡가 자신이 유대인 부인과 연애하는 동안 같이 보내고 아름다웠던 순간 순간들을 묘사한 곡이다.
 사랑의 감정과 몽환적인 선율이 잘표현된 곡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감정을 물씬 담아냈다.
 마지막 무대는 작곡가 이호준이 편곡한 ‘화려한 봄의 세계’로 장식한다.
 ‘고향의 봄’, ‘봄맞이 가자’, ‘산유화’, ‘봄 처녀’, ‘봄이 오면’, ‘나물 캐는 처녀’, ‘남촌’, ‘동무생각’, ‘봄’, ‘꽃구름 속에’ 등을 편곡한 곡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성악곡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이충한 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100회를 맞은 포항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에서는 희망의 봄을 노래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주회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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