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대국(大國)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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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대국(大國)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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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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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담 노무사

[경북도민일보] 중국이란 나라는 북한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96배가 넘는 영토를 가지고 있는, 인구만 하더라도 우리의 25배 이상이나 되는 나라다.
그런데 우리보다 훨씬 영토도 크고 인구도 많은 나라가 그들의 입장에서 한 주먹거리도 안되는 대한민국을 괴롭히고 있다. 최소한 내가 보는 견지에서는 그렇게 보인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기원전 108년에 한나라가 고조선을 침략해 고조선을 멸망하게 했다. 그리고 우리 영토에 한사군(낙랑·진번·임둔·현도군)을 설치해 우리 민족을 지배했다가 멸망했다.
또 수나라일 때에는 598년부터 4차에 걸쳐 고구려를 침략했으나 을지문덕 장군에게 패해 결국 나라가 멸망해 버렸다.
당나라가 건국되고 또 645년에 고구려를 침공했으나 양만춘 장군의 안시성 전투에 패해 후퇴하다가 당태종이 부상을 입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은 역사가 있다. 당나라도 망해 송나라가 건국되지만 문치주의의 기치를 강조한 송나라는 고려를 침공하지는 않았다.
대신 변방의 요나라가 925년에 발해를 멸망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상이 축적돼 있는 영토를 잃게 만들었다.
이후 몽고족이 원나라를 세우고 1231년 고려를 침공해 많은 포로와 여자들을 조공으로 바치게 하는 고통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원나라도 결국 100년정도 유지되다가 명나라에게 멸망되고 만다.
다행스럽게도 명나라는 조선을 도와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을 한반도에서 몰아내는데 일조를 하긴 했지만 조공을 바치게 해 역시 야욕의 근성을 버리지 못했다.
1627년 만주족이 후금을 세워 조선의 정묘호란, 병자호란으로 침략해 갖은 고통을 주다가 청나라가 되면서 제국열강의 손에 조선과 청나라가 흩어지는 수모를 당할 때까지 무수히 한반도를 침략해 온 민족이 중국이다.

2차대전 후 공산국가가 되면서 어둠의 땅이었던 중국이 1978년 등소평의 개혁, 개방정책으로 중국 대륙에 밝은 빛을 보았고 자본주의의 수정채택으로 경제를 부흥시키더니 만 40년만에 이제 세계경제와 군사력을 자랑하는 소위 G2가 돼 버렸다.
중국의 역사와 같은 흐름을 이어온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면 중국의 영토확장 야욕으로 우리나라는 2000년 내내 중국으로부터 시달려온 나라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정치, 군사적 이유는 설명할 수 없지만 사드의 배치는 우리의 안보와 직결된 문제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사드배치에 대해 반대하고 사드배치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에 치명적인 손실을 끼치고 있지만 중국은 대한민국과 함께 겪어 온 역사를 알았으면 좋겠다. 물론 이미 알기 때문에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필연적인 이유라고 말할 수 없지만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한민족을 침략해오고 괴롭혔던 중국의 왕조치고 국력이 쇠퇴해지거나 멸망하지 않은 왕조는 없다.
수나라가 대표적이고 당나라는 물론 원나라, 청나라도 안그렇다고 볼 수 없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반복 속에는 법칙성이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수천 년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를 침략하기도, 때로는 일시적이긴 하지만 돕기도 했다. 물론 양국 관계는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다. 변함없는 것은 양국의 역사는 앞으로도 공유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사드배치가 반드시 중국에는 치명적인 약점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25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을 자꾸 괴롭혀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아마 역사가 또 반복된다면 중국의 한민족 괴롭힘은 그 이상의 대가를 치르게 될런지도 모르겠다.
중국이 현명하게 순리에 맞는 태도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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