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무명개그맨 ‘웃픈이야기’ 무대에
  • 이경관기자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무명개그맨 ‘웃픈이야기’ 무대에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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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개그맨’s, 26일까지 대구 반월당 떼아뜨로 중구서
   
   
▲ 사진은 연극 ‘개그맨’S’의 한 장면으로 이 연극은 인간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낸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유명해져서 우리가 하고 싶은 개그 해야지”
 개그맨들의 ‘웃픈(웃기지만 슬픈의 줄임말)’이야기가 무대 위 펼쳐진다.
 연극 ‘개그맨’s’가 26일까지 대구 반월당 떼아뜨로 중구 소극장에 오른다.
 지난해 4월 웃음보따리로 많은 관객에게 화제를 모았던 이 연극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웃음을 전한다.
 또 개그맨들의 화려한 웃음뒤에 감춰진 아픔을 이야기한다.
 연극 ‘개그맨’s’는 무명개그맨 정웅과, 상훈이 보여주는 2인 코미디극이다.
 주인공 정웅은 아픈 여동생의 수술비를 위해 밤무대 업소를 뛰며 유명개그맨의 꿈을 키워간다.

 그는 개그맨 동료 상훈과 동화를 각색한 콩트를 준비해 관객들 앞에 선보이지만, 반응이 그리 좋지 않다.
 결국 담담PD는 이들에게 수위가 더 높은 장면들을 요구하게 되고, 그들은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의 순수동화를 과한 분장쇼와 애정신으로 가득채운 막장이야기들을 시작한다.
 유명 개그맨이 되기 위해 ‘개그맨의 숙명’이라 여기며 몸부림치는 그들 앞엔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인가?
 연극 ‘개그맨’s’는 멀티의 여장남자와 1인 다역의 연극적 허용, 동화를 활용한 콩트의 구성으로 극중극의 형태까지 다양한 연출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전한다.
 또한 코미디의 반복과 과장, 반전의 요소를 통해 코미디가 가진 풍자와 역설, 해학을 전한다.
 조이 프로젝트 관계자는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유쾌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소극장으로의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슬픔과 행복과 공존하는 삶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극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 오후 4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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