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0명 중 8명 재산 불었다
  • 김대욱기자
국회의원 10명 중 8명 재산 불었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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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윤리위, 299명 작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 공개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지난해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국회 공보를 통해 국회의원 299명의 지난해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16년 12월 31일 기준)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99명 중 237명(79.3%)은 지난 한해동안 재산이 늘어난 반면 62명(20.7%)은 줄었다.
 의원 1인당 재산은 전년 대비 평균 1억4000여만원이 늘었다. 
 299명 국회의원 전체의 평균 재산은 37억2841만원이었다.
 50억 이상 보유한 의원은 33명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237명)의 증가액은 △5000만원 미만 47명(15.7%)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47명(15.7%)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26명(42.2%)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12명(4.0%) △10억원 이상 5명(1.7%)이다. 이처럼 재산이 늘어나면서 100억원이 넘는 자산가도 10명이나 됐다.
 뒤이어 20억~50억원 60명(20.1%), 10억~20억원 82명(27.4%), 5억~10억원 69명(23.1%), 5억 미만 55명(18.4%) 순으로 조사됐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를 제외할 경우 정당별로는 바른정당 의원(33명)들이 평균 31억546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93명)은 평균 26억7490만원, 국민의당(39명)은 평균 18억1592만원, 더불어민주당(121명) 평균 16억43만원 순이었다.
 무소속은 평균 14억764만원, 정의당(6명)은 평균 4억5964만원이었다.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1678억8564만원을 신고했다.
 게임업계 출신 첫 의원인 김 의원은 중견 게임사 웹젠의 최대 주주로 유가증권으로만 1417억8659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1558억8533만원을 신고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동일고무벨트 최대 주주다.
 재산 상위 10위안에는 자유한국당 의원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2명, 바른정당 2명, 국민의당 1명으로 집계됐다.
 재산 총액 최하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재산이 마이너스 14억2765만원이라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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