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경선 책임당원 투표율 18.7% 기록… 한나라당 때 70.8%·새누리당 41.2%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이 제19대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 책임당원 투표에서 18.7%라는 역대 최저 수준의 투표율에 그쳤다.
한국당은 26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책임당원 전국 동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선거인수 18만1480명 가운데 3만3397명이 투표해 18.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서 41.2%의 투표율을 보인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투표율은 70.8%에 달했다.
유승민, 남경필 후보가 뛰고 있는 바른정당도 40%를 반영하는 4000명의 국민정책평가단 중 총 2689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67.2%에 달했다.
이는 당의 간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 따른 ‘책임론’으로 친박 인적청산을 내세웠던 한국당의 대선 후보 선출 작업이 여타 정당보다 늦어진데다 파괴력 있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34.4%), 안희정(17.1%), 안철수(12.6%), 이재명(10.2%)이 지지율 1~4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당 홍준표(9.5%)와 김진태(5.0%) 후보는 5~6위에 그쳤다. 김관용, 이인제 후보 지지율은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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