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수중 슬러지 청소로봇으로 청소 싹~
  • 손석호기자
포항제철소, 수중 슬러지 청소로봇으로 청소 싹~
  • 손석호기자
  • 승인 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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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성능 개선해 작업효율 향상·연간 1억2000만원 비용절감 효과
▲ 슬러지를 청소하기 위해 수중으로 들어가고 있는 로봇 ‘POSCO UCR-3’. 사진=포스코 제공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철강 침전물인 슬러지를 물속에서 청소할 수 있는 로봇의 성능을 개선해 작업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했다.
 슬러지는 철강 제조과정에서 다량으로 발생하는 침전물로 하수처리 또는 정수 과정에서 생긴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27일 EIC기술부를 찾아 수중 슬러지 청소로봇인 ‘POSCO URC-3’의 성능을 개선한 자동화설비섹션 직원들을 격려하고 포상했다.
 박민호 리더 등 4명은 수중 슬러지 청소로봇 성능을 개선해 이전보다 작업 효율을 58% 이상 향상시키고 연간 약1억2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거뒀다.
 청소로봇은 지난 2014년 포스코 기술연구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슬러지 수조를 로봇이 자유롭게 오가면서 바닥에 쌓인 오염된 침전물을 모아 밖으로 배출토록 만들었다.

 그 전에 슬러지를 제거하려면 설비 가동을 중단한 채 수조안 물을 모두 비우고 작업자가 직접 제거작업을 해야만 했다.
 포항제철소 EIC기술부는 지난해 기술연구소와 협업해 로봇 본체를 경량·단순·범용화하고 청소 흡입구를 개선해 청소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바꿨다.
 기존에 로봇 탑재된 수중펌프를 지상으로 분리해 중량을 1200kg에서 800kg으로 줄였다.
 경량화로 모터 과부하 발생이 줄고 주행속도도 빨라져 청소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또 청소 흡입구에 추가 차단망을 설치해 부품의 변형과 파손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제철소내 수조는 물론 정수장과 산업용 쿨링타워 수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로봇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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