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7일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서문시장 4지구에서 발생한 화재의 재산피해액이 469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4지구 재산피해 460억원, 인근 주변상가 및 노점 등 9억여원 등 총 469억원이다.
　본부는 이번 재산피해를 산정하는데 있어 공정성을 위해 지역 한 손해사정주식회사 손해사정사를 초빙해 합동으로 조사를 벌여 재산피해 규모를 산정했다.

　산정결과 피해점포 수는 700여개에 달했고 수용돼 있던 재고자산 대부분은 가연성이 높은 화학섬유 등으로 제조된 의류·침구류·원단 등 상품이어서 대부분 소실됐다.
　점포들의 장부·전표 등 회계기록도 화재로 소실되거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재산피해 산정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사팀은 간접적인 조사방법으로 피해규모를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