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은 후보자·국민 모두 변해야
  • 이진수기자
제19대 대선은 후보자·국민 모두 변해야
  • 이진수기자
  • 승인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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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4일 국민의당을 마지막으로 5월 9일 치러질 원내 5당의 제19대 대통령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5명이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다.
 대선도 33일 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과정의 예선이었다면 이제는 타 당 또는 무소속 후보 등과 겨뤄야 하는 이른바 본선을 남겨 두고 있다.
 본선 후보가 5명이 넘을 수도 있고 아니면 2명의 양자대결로 갈 수도 있다.
 그만큼 대선을 앞둔 정치 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허나 분명한 것은 본선은 예선보다 훨씬 치열하고 힘든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그것은 국민의 최종적인 선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무엇보다 후보의 도덕성과 향후 국정 운영에 따른 정책 및 능력에 비중을 두고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자신의 부정부패 또는 비리는 물론 가족이나 측근들까지도 흠집없는 청렴한 도덕성을 갖추어야 한다.
 도덕성에 결격사유가 있으면 국민들은 투표를 하기 전에 등을 돌릴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책 대결의 선거가 돼야 한다.
 상대 후보를 폄하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저질 행위는 반드시 지양돼야 한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결, 북풍을 이용하는 흑색선전, 영남과 호남을 편가르는 지역주의 등 지금까지의 선거때마다 터져나온 고질적인 병폐와 적폐는 이번 대선에서는 결코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
 오직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심판 받아야 한다.
 당내 후보 선출 과정과 타 당의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지금까지 심심찮게 터져 나온 인신 모욕적인 발언이나 헐뜯기는 이제 자제해야 한다.
 도덕성을 갖춘 상태에서 정책 대결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후보자 스스로 깊이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들은 이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검증해야 한다.
 그것이 그릇된 후보를 내치고 올바른 후보를 선택해 대통령을 만드는 국민의 소명이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은 발전하고 국민은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국가는 퇴보하고 국민은 그만큼 불행해진다.
 이번 대선은 과거의 구태와 적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선거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보자 스스로가 변해야 하고 거기에 더해 국민들의 성숙한 자세 또한 필요하다.
 5월 9일 제19대 대선에서는 반드시 이러한 선거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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