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보문사, 도난문화재 불화 2점 28년 만에 환수
  • 박기범기자
예천 보문사, 도난문화재 불화 2점 28년 만에 환수
  • 박기범기자
  • 승인 2017.0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장보살도·아미타불회도 내일 기념 점안 법요식 봉행

[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예천군은 보문사에서 소장했던 불화 지장보살도와 아미타불회도가 도난 28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 온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환수되는 불화는 지장보살도(1767)와 아미타불회도(1767)로 지난 1989년 6월 5일 보문사 극락전에서 보관중이던 것을 도난당했으며 2015년 8월 서울에 소재한 사립박물관에서 발견돼 다시 돌려받게 됐다. 그동안 소유권에 대한 법적 절차로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보관 중이었으며 법적 절차가 완료돼 지난 5일 보문사 극락전으로 옮겨왔고 환수기념 점안 법요식이 오는 8일 오전 11시 보문사 극락전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지장보살도’는 중생들을 보살피는 지장보살이 중앙에 있고 그 아래 지옥 시왕들의 심판 장면을 그려 넣은 독특한 구도의 불화이며 ‘아미타불회도’는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보살들과 팔부신중 등이 그려져 있는 작품이다.
 보문사 주지 도문스님은 “불화 환수를 계기로 보문사는 군민의 자랑인 전통문화유산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이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이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지장보살도는 조선 불화에는 전례가 없어 미술사적으로도 그 가치를 높이 평가 받고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