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역할, 욕 먹을 각오 했었다”
  • 뉴스1
“철부지 역할, 욕 먹을 각오 했었다”
  • 뉴스1
  • 승인 2017.0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하, KBS2 종영 드라마 ‘김과장’서 박명석 역 열연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동하는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김과장’에서 재벌2세 박명석 역으로 열연했다. 일명 ‘멍석이’. 안하무인 철부지였으나 극 중 김과장(남궁민 분)을 만나고 경리부에 합류하면서 개과천선하게 되는,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동하는 박명석 역으로 단단히 욕 먹을 각오를 했었단다. 동하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김과장’ 종영 소감은
“끝났는데 끝난 거 같지도 않고 일어나면 촬영 가야 할 것 같다. 며칠 지나니까 좀 적응이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여전히 아쉽고 시원섭섭하고 그렇다.”
-‘김과장’엔 처음에 박명석 역으로 오디션을 본 건가
“처음엔 이재준(김강현 분) 역으로 제안이 왔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나중에 더 많은 역이 있다’면서 박명석 역을 하라고 하셨다. 내가 재준 역을 잘 못해서 그랬던 거 같다.(웃음)”
-박명석이 나중에 경리부와 활약하게 될 걸 알고 있었나
“감독님께서 말씀은 해주셨었다. 처음엔 혼자 마이웨이로 보여지는 게 있을 텐데 나중엔 좀 더 롤이 있을 거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애초 시놉시스에 그렇게 나와 있더라.”
-짜증내는 신이 많았는데도 시청자들은 ‘귀엽다’는 반응이더라

“‘김과장’ 드라마 시작할 때는 ‘이번에 제대로 욕을 먹겠구나’ 각오를 했다. 그런데 의외로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좋고, 감사했다.”
-탄자니아어 신이 인상적이었다
“애드리브였다. 작가님은 대본에 영어로 써주셨다. 해 보니 영어 대사가 그렇게 제 입에 안 붙을 수가 없더라.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아예 탄자니아어를 해 봐야겠다 싶어서 동영상 사이트에서 탄자니아어 영상을 찾아봤다. 대본에 있던 통화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는 동영상을 보고 대기실에서 한 시간 동안 연습을 계속 했다. 톤이랑 억양을 따라했다.”
-박명석 캐릭터가 굉장히 소중할 것 같다
“힘들었다. 드라마 촬영 시작하고 한 5회까지 정말 힘들었다. 저보다 한참 선배님들이시고, 선배님이시기 전에 어른이신데 제가 그분들 정강이를 차고 던지고 이래야 했기 때문이다. 그분들 눈을 똑바로 쳐다 보기가 힘들더라. 죄책감 이런 건 아닌데…그냥 조금 힘들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현실에선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그런 느낌이 있었다.”
-‘김과장’ 끝나고 많이들 알아보겠다
“드라마 내에서 했던 머리를 하고 나가면 진짜 많이 알아 보시는데 다른 머리를 하고 나가거나 하면 아닌 것 같다. 사실 드라마 끝나고 많이 나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음식점이나 이런 데서 절 보시곤 ‘어 김과장!’ 하신다. 전 김과장은 아니지만(웃음) 인사를 해드린다. 좋게 봐주셔서 그저 좋다.”
-나에게 ‘김과장’이란
“제가 좀 더 많은 연기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작품인 것 같다. 저한테 있어서 쉽게 말하면 ‘인생작’이다. 드라마가 잘 돼서 박명석이란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감독님, 스태프들께 감사하다. 그냥 감사하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 되는 그런 작품인 것 같다.”
한편 동하는 차기작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 현수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이달 말부터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