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거친 땅에 손 묻었던 시간들이 있었느냐
아니거든 거기 들지 마라
도단 위로 달려가는 작달비 소릴 들었느냐
아니거든 사랑이라 말하지 말라
청춘의 진액들 다 소리 없이 흘러내린 밤이 있었느냐
아니거든 외롭다고 말하지 말거라
격렬한 흔들림에 몸 붙잡고 새벽을 건넌 적 있었느냐
아니거든 그리움이라 말하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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