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속도낸다
  • 허영국기자
울릉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속도낸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17.0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부터 태양광·풍력·지열발전 사업 변경·착수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도 에너지자립섬사업이 오는 7월부터 태양광·풍력·지열발전 사업으로 계획을 변경해 본격 사업이 착수된다.
 당초 수소연료전지발전소도 계획했지만 수소를 뽑아내는 원료인 LNG를 울릉도까지 가져와야하는 한계가 있어 계획을 변경, 순수 재생에너지로만으로  전력을 수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과 울릉에너피아(특수목적법인)는 오는 7월부터 태양광 발전소 착공을 시작으로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구축 1단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은 내년까지 태양광 0.6㎿, 수력 0.7㎿, 풍력 2.3㎿, 에너지저장장치(ESS) 4㎿h 구축이 목표다.
 울릉도 자립섬사업은 한국전력·경북도·울릉군·LG CNS·도하엔지니어링 등이 특수목적법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울릉에너피아)’을 구성해 추진하는 가장 큰 규모 사업이다.
 지난해 착공하려 했지만 사업비 조정과 계획 변경으로 올해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변경된 사업계획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빠지고 지열발전 비중을 크게 늘린 게 핵심이다.
 당초 울릉에너피아는 7㎿ 규모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이를 취소하고 지열발전 계획을 4㎿에서 12㎿로 크게 늘렸다.

 연료전지용 수소 생산 원료인 LNG 확보가 부담요인으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용량이 늘어난 지열발전은 내년 착수하는 2단계 사업부터 건설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울릉도 기저발전소 역할을 해왔던 디젤발전기 자리를 대신한다.
 디젤발전기는 2020년 운영을 정지하고 이후부터는 비상발전기 용도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2.3㎿ 규모 풍력발전과 4㎿h ESS가 2단계 사업으로 추가 진행된다.
 울릉도 전력소비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ESS 운용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마이크로그리드센터도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 2021년 준공 예정이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는 최종 3단계 사업으로 8㎿ 지열발전 사업을 추진해 건설 후 20년간 운영될 계획이다.울릉에너피아와 한전은 총 신재생에너지 17.9㎿, ESS 8㎿h 규모 설비를 통해 울릉도 소비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다.
 에너지자립섬은 디젤 발전기에 전력을 의존하는 65개 도서 지역에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설치해 친환경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