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농기센터, 적뢰용·적화용 분무건 활용 시연회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인력으로 복숭아나무의 꽃눈과 꽃 제거를 동력 분무로 쉽게 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과 과수 생산의 증대에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 됐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복숭아 적뢰용·적화용 분무건 활용 복숭아 생력적화 시연회를 열었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하고 있는 이 기술은 농업용 동력분무기의 수압을 이용해 복숭아의 꽃눈과 꽃을 떨어뜨려 농가의 소득 증진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동력분무기 분무건을 통한 물의 직분사와 멈춤을 초당 17회 반복함으로써 물의 충격량을 극대화해 쉽게 적뢰와 적화를 하는 신기술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지역 40여 복숭아 농가가 참석해 농민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전국 최대의 복숭아 재배면적을 가진 영천은 고령화와 농촌인구의 감소로 노동력을 구하기 힘든 실정에서 이 기술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에 이번 사업 관련 예산 3000만원을 농촌진흥청에 신청했다.
정재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 같은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돼 과수 및 복숭아 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평가회를 통해 효과가 확인되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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