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후보들 공약으로 승부 걸어야
  • 이진수기자
제19대 대선 후보들 공약으로 승부 걸어야
  • 이진수기자
  • 승인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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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본격화됐다.
 17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이제 5·9대선이 21일 남았다.
 이번 대선은 후보만 역대 최다인 15명이다.
 이런 가운데 보수와 진보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가 깨진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물론 대선까지는 아직 3주 정도의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정치나 선거는 생물이기 때문에 상황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은 상대 후보의 헐뜯기, 폄하, 유언비어 유포 등의 네거티브가 아닌, 후보자 및 정당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가고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네거티브 전략이 기승을 부리겠지만 아직은 그렇게 국민들의 눈총을 받는 네거티브 전략이 보이지 않아 다행이다.
 이번 19대 대선이 과거의 구태와 적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후보들의 공약이 중요하다.
 각 당의 후보들도 차별화된 선명한 공약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대결에 나서고 있어 다행이다.
 문재인 후보는 경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청년일자리 해결을 우선으로 꼽았다.
 최근 경제위기가 가중되면서 청년들의 실업 현상이 심각해 지자 젊은층 유권자들을 내편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해 81만개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철수 후보는 안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 후보는 튼튼한 자강 안보와 한반도 비핵화를 대표 공약으로 삼았다.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에 방점을 찍으면서 기존 호남 지지기반에 방황하는 보수세력을 확실한 내편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보수진영의 두 후보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전혀 다른 카드를 꺼냈다.
 홍 후보는 한반도 전술핵무기 재배치와 올해 상반기 중 사드배치 등 강한 안보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홍 후보는 원자력추진잠수함 전력화와 해병대특수전사령부 설치해 4군체제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후보는 보육을 제1공약으로 찍었다.
 이를 위해 바른정당 1호 법안인 육아휴직 3년법 등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국민주권형 정치개혁을 첫번째 정책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약과 정책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할 것이다.
 후보들이 주요 공약으로 내건 경제, 안보, 보육, 정치개혁 등은 모두가 하나같이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다.
 다만 내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허황된 겉치레로 과대포장해 유권자들을 현혹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국민은 이를 세심하게 검증하고 현명하게 판단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 기본이며 국민과 국가발전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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