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 21일 어린이를 위한 국악동화 ‘토돌이의 모험’을 비슬홀에서 선보인다.
대구문예회관은 전통의 낯섬과 소재의 친숙함으로 보완해 어린이 관객층을 위한 새로운 국악 레퍼토리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시립예술단과의 협업을 통해 문예회관만의 브랜드 공연개발과 새로운 관객층 유도를 위해 기획됐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과 21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까지 세 차례 선보인다.
‘토돌이의 모험’은 누구나 어렸을 때 한번쯤은 읽어본 한국 전래동화이야기 ‘별주부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각색하고, 음악 역시 새롭게 창작한 국악뮤지컬로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이현창(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대본가 이자 연출자인 손호석과 작곡가 이정호(대구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안무가 장혜린이 함께 준비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대구 신진 서양화가 장미(2016년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올해의청년작가’ 참여 작가) 작가가 미술작가로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인 이현창이 지휘봉을 잡고 16명의 대구시립국악단이 연주를 맡는다.
대구를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 김수경인 해설자로 이야기를 이끈다.
또한 용왕역에는 홍준표가 나와 창극적 요소를 가미한다. 노래와 연기,무용에 뮤지컬 배우 강영은(토돌이역), 윤화영(토돌이엄마역), 강산하(아기여우와 별주부역),김명일(용궁병사역), 김채이(용궁선녀역)가 함께 출연한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문예회관과 시립국악단이 오랫동안 다양한 국악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왔지만, 젊은 세대를 만족시키는데 한계가 있어왔다”며 “토돌이의 모험은 국악의 본질과 가치를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드릴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전통예술의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 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토돌이의 모험’은 만4세이상 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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