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2개 현안사업 대선공약화 사활
  • 이창재기자
대구시, 12개 현안사업 대선공약화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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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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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정당 후보 공약집 수록 촉각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는 대구경북 관문공항과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등 12개 현안사업의 대선 공약화에 사활을 걸었다.
 시는 지난달 22일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 등 12개 대선공약을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등 5개 정당에 전달한 이후 후보자들의 공약집 수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각 실국별로 밤잠을 설칠 정도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면서 시 고위관계자들은 각당 캠프측과 수시로 접촉하며 대구의 12대 공약 관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
 대구시의 총사업비 28조원대 12개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는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과 대구~광주 내륙철도(달빛고속철도)를 비롯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또한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조성 △맞춤의료 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글로벌 물산업 허브 도시 조성 △친환경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중점을 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로는 △글로벌 인공지능융합연구원 설립 △로봇융합클러스터 조성 △무인이동체 통합 글로벌 테스트베드 구축이 있다. 도시 균형 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는 △서대구역세권 개발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경부선 도심통과구간 지하화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중 통합 대구공항 이전과 대구권 광역전철망 구축,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3개 사업은 경북도와 공통추진사업이고 달빛고속철도는 광주와 공통공약사업이다.

 대구시는 통합공항 이전 사업이 각당 후보들의 공통 대선 공약으로 자리잡고 있어 대선 이후에도 통합공항 이전이 순항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공항 이전 사업을 계기로 김해신공항을 능가하는,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확보하는게 관건이다.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운항할 수 있는 3500m 활주로 신설, 1000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 및 터미널 보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산업은행 및 LH 등 국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복합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등 세부사업에 대한 세부공약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구의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과 관련, 공약화에 어려움이 전망됐지만 각당 유력 대선후보들이 대구의 전기차 자율주행차 생산기지 육성도 대선공약화하면서 청신호가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지난달 26일 대구 공약으로 △통합공항 이전 △서대구역세권 개발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맞춤 의료 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만 내건채 전기차 관련 공약이 광주로 간데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공식선거 운동 첫 날인 17일  문 후보가 “대구가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의 생산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는 물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등도 전기차 자율주행차 산업 지원을 공약화 하고 있다. 시는 12개 대구공약 중 7개 이상은 반드시 공약집에 수록돼야 한다는 각오로 대선운동기간 중에도 각당 캠프와 매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도 대구가 간과 할 수 없는 중요 현안 사업”이라면서 “미래차와 의료, 물, 에너지등 5조원 규모의 7개 신성장 프로젝트와 1조원대의 서대구 역세권 개발 등도 대선 공약집에 반드시 수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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