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확장 문화재현상변경 허가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시는 구황로 배반네거리~구황교 간 도로확장을 위한 문화재 발굴 조건으로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허가를 받았다.
이 구간은 그동안 관광 성수기 때마다 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을 뿐만 아니라 울산~포항 방면 산업물동량 이동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구간이다.
그동안 경주시는 1999년부터 토지매입을 하는 등 도로확장을 위한 준비를 해 왔으나, 인접한 사적지인 황룡사 및 낭산 등으로 인해 현상변경허가가 되지 않아 시행을 미뤄 왔다.
시는 이 구간의 확장을 위해 2016년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위해 전문가 자문18회, 문화재청 자문 5회를 받아 현상변경 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도로확장을 위해 원전 상생협력금 50억원을 사업비로 확보했으며 올해 문화재 발굴을 완료하고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도로양쪽에 난립해 역사문화 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한전주 및 통신주를 지중화할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도로공사가 완료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오랫동안 불편을 야기했던 이 구간의 교통 지·정체 문제가 해소돼 시내방면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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