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한국당 총괄선대본부장, 현안 브리핑 통해 여론조사 문제·언론보도 불공정·포털 편향성 지적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이철우 자유한국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9일 5.9대선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본부장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여론조사 문제 △언론보도 불공정 △포털사이트의 편향성을 기울어진 운동장의 근거로 들었다.
특히 이 본부장은 지금의 여론조사 방법으로는 실제 민심을 반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여론조사는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국민에게 전달되고 있다”면서 “4월 첫 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이 9%였던 것과 달리, 자유한국당은 4.12 재보궐 선거에서 평균 32.1%의 득표율로 23개 공천지역 중 12곳에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에서 19%의 지지율을 보였던 것과 달리 평균 47%의 득표율을 얻어 6전승 했고, 여론조사 지지율 7%였던 경기·인천에서도 평균 32%를 득표했다”면서 “대선 풍향계라던 4.12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압승을 했음에도, 여론조사 수치는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보도 순서를 정했다고 한다면,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유승민 후보보다 높게 나옴에도 왜 유승민-심상정 순으로 보도를 하고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언론 보도의 불공정성도 문제 삼았다.
네이버의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3.22~28일 1주일간 ‘메인홈’에 걸린 정당 및 대선주자 관련 기사 83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37개(44.6%) △국민의당 17개(20.5%) △바른정당 18개(21.7%)인데 비해 △자유한국당 9개(10.8%)에 그쳤다.
그는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다면, 민심은 왜곡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무리하게 양강구도로 몰아가며 국민의 판단을 흐리는 여론조사, 언론보도, 포털 사이트의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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