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책의 날이 있다면 알고 계십니까?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입니다. 공식 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1995년 제28차 유네스코총회에서 제정되었습니다.
이 날은, 스페인 카탈루나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했던 세인트 호르디의 날이자, 대문호인 세르반테스와 세익스피어가 사망한 날이기도 합니다.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스페인에서는 책과 장미축제를 열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부모들이 잠자기 전 자녀들에게 20분간 책을 읽어주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합니다.
꿈을 키우는 아이들과 의미 있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변도서관을 찾아 다양한 볼거리와 독서체험을 권하고 싶습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 가장 중요한 이유가 책을 통하여 인류의 지식을 전달하고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책의 중요성과 정신적인 소양을 키우자는 책의 날이 계속되길 희망하며 다음을 제안해 봅니다.
첫째,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고 연출되었으면 합니다. 책꾸러미 가방을 선물 하고, 책놀이 프로그램 및 부모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도서관, 문화예술 관련 유료 관람권과 책 한 권을 무료로 교환해 지자체 등 너무나 반갑고 소중한 행사입니다.
둘째, 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독서 관련 작품 전시회, 독서체험부스 운영, 시 암송대회, 저자와의 만남, 독서관련 교사와 학부모연수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었으면 합니다. 특히 도교육청 산하 모든 도서관을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평생학습공간으로 활용하였으면 합니다.
셋째, 도서기증 전달식, 책보내기 운동 등 책을 기부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농산어촌이 많은 우리 경북아이들을 위해 개인과 단체 등의 기부도서와 작은 책방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책상과 의자 하나라도 친환경 독서공간으로 구성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과 행복감을 형성하였으면 합니다.
책 한 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 책을 소개하고 읽어 주는 어른들, 책을 선물하는 연인들을 떠올리며 새롭게 선출되는 정부에선 책 읽는 대통령, 책이 중심이 된 나라를 보고 싶습니다.
책의 지혜로 시작하는 새 정부 새 시대를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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