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大選 포기?
지도부 마음은 콩밭에
  • 손경호기자
바른정당 大選 포기?
지도부 마음은 콩밭에
  • 손경호기자
  • 승인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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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지원사격 않고 개인일정 소화에 집중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바른정당 지도부가 유승민 후보 지원을 위한 유세일정을 잡지 않고 있어 이미 대선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17일부터 대선 공식 선거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바른정당 지도부들은 19일 현재 유세 지원보다는 개인일정 소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구 정책위의장과 김성태 선대위 조직본부장은 지난 17일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서 열린 유승민 후보의 대선 후보 출정식조차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은 19일 오전 4·19혁명 기념행사 참석외에는 공식일정이 없고, 이종구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최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관련 조찬’ 참석 일정 외에는 별다른 공식 유세 지원 일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바른정당 의원은 18일 선거운동 대신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연락해 오찬 약속을 잡는 등 선거운동에 아예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타당 지도부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바른정당 지도부와 비교가 되고 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세종시, 울산시, 창원시 유세에 이어 19일에는 대구를 방문해 전국을 누볐다.

 한국당 정우택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8~19일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전남(18일)·서울시당 선대위발대식(19일) 등 공식일정을 빡빡하게 소화했다.
 반면 바른정당의 경우 후보 등록때부터 유세지원은 커녕 당 내부에서 유승민 후보 사퇴 문제를 거론되는 등 시작부터 김 빠지게 만들고 있다.
 이종구 의장의 유 후보 사퇴 문제 발언 논란에 이어, 19일에는 충청권 홍문표 의원이 “당에서 주말이나 내주 초쯤 내부적으로 슬기로운 방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혀 대선후보 사퇴 여론이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바른정당 지부도가 유세 지원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대선 후보 사퇴론과 맞물려 정치권에서는 바른정당의 대선 포기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유승민 대선후보 측 관계자는 “대선후보만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당 지도부나 의원들이 왜 후보 유세 지원 등에 소극적으로 나서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서운한 감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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