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지원청 직원 3명 170㎏ 채취 관계자에 선물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교육지원청 직원들이 허위 출장신청서를 내고 수시로 산나물을 채취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면서 강력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울릉교육청 직원 3명은 지난 10~12일 업무시간에 출장신고서를 내고 울릉통합중 신설부지에 특산식물 고비를 뜯으러 갔다. 출장을 가지도 않으면서 고비를 뜯기 위해 출장신고서를 낸 것.
지난해에도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허위 출장신고서을 내고 삼나물을 뜯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과 휴일에도 울릉교육청이 직원들을 강제로 동원해 삼나물 채취를 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뜯은 삼나물은 총 170㎏으로 85개의 포장지에 나눠 남아 73명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삼나물을 가격으로 매기면 250~300만원에 달한다. 이같은 울릉교육청의 행태에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릉교육청은 이런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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