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의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가속도가 붙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수년간 투자유치팀을 전문가집단으로 육성, 중장기적인 유치전략을 펼쳐온 결과 2017년 1분기 외화유치신고액이 미화기준 2100만 달러에 도달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급신장했다.
　이는 신세계백화점 대구법인에 싱가포르 투자사로부터 1150만 달러가 유치된 것을 비롯해, 태산하이테크(전기·전자), 퍼시픽엑스제이텍(운송용기계), SSLM(전기·전자) 등에 외국인직접투자가 이뤄진 결과다.

　대구시는 이런 신장세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해외투자유치전문 컨설팅 기관인 ‘뷰로반다익’을 초청해 세미나를 통해 해외투자유치 트렌드를 파악하고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또 해외기업 정보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뷰로반다익과의 협업을 통해 유치 대상기업의 재무적 안정성 및 기업 지배구조를 변별해 객관적 시각에서 우량기업을 선별하는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는 대상기업 발굴에서부터 유치, 관리까지의 일련의 프로세스를 벤치마킹할 수 있었다.
　‘뷰로 반다익’은 1991년 설립된 해외기업정보 제공과 비즈니스 인텔리젼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ISO 9001 인증기업으로 전 세계 30개 도시에서 800명이 일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이다.
　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외국기업들이 비즈니스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외국기업 유치에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면서 “아울러 국내에 소재한 각 국 상공회의소 및 대사관 등을 통해 대구시의 5대 신성장산업(물, 에너지, 의료, 미래형자동차, IoT)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구시가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전략과 민관협업-PPP(Public Private Partnership)전략을 수립하는 등 치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