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모니터링 ‘안전 파수꾼’
  • 김진규기자
실시간 모니터링 ‘안전 파수꾼’
  • 김진규기자
  • 승인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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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24시간 모니터링 통해 현행범 검거·범죄행위예방·시민불편 등 해결사 역할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경주경찰서와 공조해 현행범 및 방화범 검거 등 사건사고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일조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44명의 관제요원과 3명의 경찰관이 4조 3교대로 24시간동안 실시간으로 우범지대 등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실제로 범죄행위 예방과 시민불편해결을 통해 경주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동천 제10어린이공원에서 초등학생이 가방을 분실해 CCTV에 부착된 비상벨을 사용해 도움을 요청했고, 관제센터는 비상벨이 눌린 즉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경찰상황실과의 공조하여 가방을 찾는데 도움을 줬다. CCTV의 비상벨은 지역 내 51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비상벨을 누르면 관제센터와 양방향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7일에는 특수절도 의심자를 신고하여 범죄예방에 일조했다. 관제센터는 경주시 북정로 사거리에서 남학생 2명이 오토바이를 타고와 준비해온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후 벽돌로 상가의 문을 깨는 행동을 발견해 즉시 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출입문을 파손한 범행에 대해 추궁했으나 용의자들이 부인하자 관제센터를 통해 영상사진을 확인 후 2명을 특수절도 미수 피혐의자로 특정했고, 피혐의자들은 휴대폰을 절취할 목적으로 출입문 시건장치를 부수고 침입을 시도했으나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미수에 그친 사항을 8일 경주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에 자진출석해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14일에는 방화범을 신고하여 화재를 예방하기도 했다. 노동동 스타벅스 앞에서 성인남자가 길가에 내어둔 쓰레기봉투를 발로 차고 바닥에 앉아 담배를 피우면서 생활정보지를 꺼내어 불을 붙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찰했다.
 이후 두세번 연속해 불을 붙이는 모습이 포착돼 119에 신고 조치했으며, 소방차와 경찰이 출동하여 태종로 쪽으로 이동하면서 불을 지르고 있는 남자를 발견하여 검거하고 불씨를 진압했다.
 또 17일에는 폭행사건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성건동 한 주점 앞 젊은 남자들이 주춤거리며 뒷걸음질 치는 것이 보여 관제하던 중 한 남자가 시멘트가 달린 광고 설치 봉을 들고 젊은 남자를 향해 마구 휘두르고 있어, 112에 신고했다.
 18일에는 차량털이범을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성건동 성건주공아파트 앞 노상에서 흰색옷차림에 야구모자를 쓰고 어깨에 가방을 멘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길가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어보는 것이 관제되어 즉시 112에 신고했다.
 곧 경찰차가 도착해 인근을 순찰하고, 관제센터에서는 주변을 GIS를 통해 면밀히 이동경로를 따라 확인하던 중 동대네거리에서 뒷골목으로 들어가는 범인을 발견해 순찰 중인 경찰에게 알렸고 즉시 범인을 검거했다.
 손삼주 통합관제센터 팀장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와 CCTV를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를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범죄예방과 치안유지, 시민불편사항을 해결하여 시민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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