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 0-2로 쓴잔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스틸러스가 23일 열린 KEB 하나은행 K 리그 클래식 7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0-2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전북은 정혁의 선제골과 김신혁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이 결과로 5승2무, 승점 17점으로 팀순위 선두를 차지했다.
이날 포항은 4-3-3 전술로 전방 가운데엔 양동현을, 양쪽엔 서보민과 심동운을 배치했다.
미드필드에는 룰리냐, 손준호, 이승희가 각각 맡았다.
수비진은 권완규, 배슬기, 김광석, 박선용이 자리했고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김신욱을 원톱에 세우고 고무열, 정혁, 김보경, 에델이 그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신형민이, 수비 포백은 김진수, 이재성, 김민재, 최철순이 맡았다.
골문은 홍정남이 지켰다.
포문은 전북이 먼저 열었다.
전반 2분 포항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정혁이 올린 날카로운 슛팅이 포항 이승희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흘러들어갔다.
이후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세워 전북이 맹공을 퍼부었다.
포항은 경기 흐름을 되잡기 위해 측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전북의 두터운 수비에 번번히 끊겼다.
전북은 압박을 바탕으로한 볼커트가 눈에 띄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38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 정면에서 정혁의 왼발 강한 슛팅이 포항 골문 좌측 상단을 향했으나 노동건이 선방해 막아냈다.
후반 전북은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1분 김보경이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한 볼을 김신욱이 오른발로 슛팅해 포항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포항은 후반 15분 서보민을 무랄랴로 교체하면서 국면을 전환코자 했다.
이에 전북은 후반 17분 김신욱과 에두가, 18분 이재성과 조성환을 교체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2골 뒤진 포항은 이를 뒤집고자 돌파를 계속했지만 전북의 수비벽은 너무 두터웠다.
되려 전북은 김진수가 날카로운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면서 포항의 수비진을 여러차례 흔들어 놨다.
결국 포항의 만회골이 없는 채, 0-2로 전북이 승리했다.
이로서 전북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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