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추진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는 최근 ‘대구 방천리 위생매립장 매립가스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CDM)사업’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 88만t을 판매해 약 204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쓰레기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포집정제하여 한국 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의 보일러 연료로 공급하는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연간 5000만㎥의 매립가스를 연료화 해 16만 배럴의 원유를 대체하고 CDM사업을 통해 25만t의 탄소배출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CDM사업은 1997년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를 감축한 실적만큼 탄소배출권(CERs)을 발급받아 선진국에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2015년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됨에 따라 UN에서 발급받은 탄소배출권(CERs)을 국내 외부사업 인증실적 (KOCs)으로 전환하면 국내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됐고 이번에 판매한 탄소배출권은 2010년 4월부터 2014년 8월까지의 감축실적 98만t 중 88만t을 배출권이 부족한 국내기업에 판매한 것.
나머지 9만8000t은 시 산하기관의 부족한 배출권을 상쇄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2027년까지 매년 25만t의 탄소배출권을 CDM사업으로 확보할 수 있어, 이를 배출권 시장에 판매할 경우 시 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기업이 배출권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시가 배출권이 필요한 지역기업에 우선 판매하여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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