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기센터, 콩깍지 이용 소 버짐 치료제 개발 화제
  • 이희원기자
영주농기센터, 콩깍지 이용 소 버짐 치료제 개발 화제
  • 이희원기자
  • 승인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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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가 “효과 너무 좋아”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사 후 부산물로 생산되는 콩깍지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소 버짐 치료제를 개발해 화제다.
 버짐치료제 사용법은 콩깍지를 태워서 재를 만들어 보관하다가 버짐이 발생하면 들기름을 혼용해 횃불처럼 막대기에 솜뭉치를 만들어 찍어서 환부에 묻히면 된다.
 이때 사람 피부에 버짐 부위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치료 시 비타민 AD3E제 주사나 청초를 급여해야 한다.

 풍기읍 미곡리에 귀농한 문준동(54)씨 등 지역 상당수 농가는 “한우를 사육하면서 버짐으로 고민하다가 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실천했더니 효과가 너무나 좋아서 주위 사육농가에도 알려준다”고 말했다.
 소 버짐병은 윤선증, 링웜이라도 하는데 트리코파이톤이라는 곰팡이가 원인이다. 이 곰팡이는 피부온도가 35도부터  37도에서 발육이 빠르므로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접촉에 의해 전염되고 모낭이나 각질부에서 4~5년간 생존할 수 있으며 토양 속에서는 장기간 감염력을 가진다.
 사람, 개, 소, 고양이, 말, 젖소, 산양에게도 감염되며 증상으로는 머리, 목 등의 피부에 털이 부스러지고 비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탈모증과 가려움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예방으로는 환축을 다른 소와 분리해 치료하며 완치될 때까지 건강한 소와 접촉이 되지 않도록 격리하고 축사나 기구는 2.5~5.0% 석탄액이나 1% 가성소다를 분무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가스를 이용 자불소독을 실시하기도 하며 농장에 감염되면 근절까지는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며 특히 사람에게 감염 시 치료 후에도 흉터가 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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