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풀리자 동해안 선박해양사고 잇따라
  • 이상호기자
날씨 풀리자 동해안 선박해양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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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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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서 레저보트-어선 충돌… 1명 사망·2명 중경상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날씨가 풀리자 경북동해안에서 선박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5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께 울진군 후포항으로 입항하던 1.6t 레저보트와 3.74t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 3명 중 1명은 사망했고 2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50분께는 영덕군 강구면 금진1리 앞 해상에서 2.55t 자망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파도로 인해 모래사장까지 밀려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8일 오전 8시께는 영덕군 축산면 사진2리 동방 4.8㎞ 해상에서 1.7t 어선이 침몰한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사고 후 1달 동안 일대 해상을 수색했지만 이 어선과 선장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지난 2월 16일 오전 10시 50분께는 포항 호미곶의 한 방파제에서 9.77t 어선이 좌초됐다.
 해경조사에서 이 어선 선장은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현재까지 선박해양사고는 기관고장 27척, 충돌 5척, 안전저해 8척, 침수 4척, 화재 4척, 좌초 4척, 기타 10척 등 총 62척이 사고로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는 총 236척 선박이 해양사고로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선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고 오는 11월까지는 계속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어선, 보트 등 모든 선박은 운항 중 수시로 주변상황 및 충돌위험성을 파악해 운항해야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또한 선박에 레이더를 반드시 설치해 항상 작동시키고 기관고장 시에는 즉시 해경에 신고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봄철 선박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출항 전 반드시 선박을 철저히 점검해야 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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