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여자고등학교 카누팀이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카누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안동여고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완주에서 열린 제11회 국민체육공단이사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회 첫날 열린 K-2 200m에서 이민아·박현정 선수가 2위를 차지했고, K-4 200m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회 마지막 날 이민아 선수가 K-1 500m에서 3위를, K-4 500m에서는 이민아·박현정·탁수진·박해인 선수가 출전해 1위의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대부분의 학교가 3학년을 비롯한 국가대표 후보급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지난해 창단한 안동여고는 1학년 2명과 2학년 2명 만으로 대회에 참가해 이 같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안동시 카누연맹 관계자는 “신생 팀으로 참가한 안동여고가 우수한 성적을 거양한 것은 감독과 코치, 선수들이 합심해 피나는 훈련을 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여고 선수들은 “올해는 반드시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훈련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용구 안동여고 교장은 “운동은 물론 학업에도 충실한 선수들을 보며 늘 대견스러웠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자랑스럽다”며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