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차량 내 운전자 구조 포항해병대1사단 장병들
당사자 부대 감사 전화로구조 사실 뒤늦게 알려져
당사자 부대 감사 전화로구조 사실 뒤늦게 알려져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해병대제1사단 장병들이 전복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포항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아침 7시50분께 3연대 소속 김민건(27) 중사, 이진희(24) 하사, 하지형(22) 병장이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송교차로에서 대구방향으로 이동 중 전복된 한 차량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차량은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된 상태였고 차량 내에는 A(49)씨가 갇혀 있었다.
이에 김 중사, 이 하사, 하 병장은 A씨가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해 이 차량으로 즉시 달려가 갇혀 있는 A씨를 신속히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충격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A씨가 최근 해당부대로 감사전화를 걸어 알려지게 됐다.
A씨는 부대에 “해병대원들이 신속히 달려와 구조해준 덕분에 크게 다치지 않았다”면서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내손을 꼭 잡고 있어준 해병대원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민건 중사는 “해병대원으로써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그 자리에 다른 해병대원이 있었다면 우리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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