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변화 통해 세계적 대학으로 거듭난다
  • 이상호기자
포스텍, 변화 통해 세계적 대학으로 거듭난다
  • 이상호기자
  • 승인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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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고 대학 포스텍이 대학과 학생발전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사진 위부터) 하늘에서 바라본 포스텍, 한 학생이 연구 중 시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국내 최고 대학 포스텍이 변화를 통한 대학과 학생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텍은 무학과 선발, 학과구조개편, 여름방학 중 사회경험프로그램, 인터넷 강의 활성화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포스텍의 변화에 대학가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무학과 선발
 포스텍이 내년부터 무학과 입학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기로 했다.
 올해 포스텍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내년에 포스텍에 학과를 선택하지 않고 입학할 수 있는 것.
 포스텍은 학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 선발을 시행하기로 했다.
 포스텍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1년 간 기초교육을 받은 후 2학년부터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입학생들의 중도탈락율을 감소시키고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포스텍 학생들의 전과 등 중도탈락율은 0.5%로 타 대학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치지만 중도탈락율을 더욱 낮출 계획이다.
 입학생들은 1년 간 다양한 학과를 탐색하고 선배 및 교수들과 교류를 하며 자신이 선택할 학과, 진로를 고민할 수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동기를 찾고 진로선택에 있어서도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포스텍 각 학과들도 학생들이 자신의 학과를 선택하도록 경쟁력을 더욱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포스텍 관계자의 설명이다.
 각 학과들은 교육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한다.
 포스텍은 이 무학과 선발이 각 학과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더욱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고 각 학과들이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것이라 판단해 무학과 선발을 하기로 결정했다.
 포스텍은 이 입시제도가 앞으로 다른 대학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학과구조개편
 포스텍은 올해말이나 내년에 학과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유기적인 관계에 있는 학과들을 한 학과로 통합시켜 학과 간 경계를 없애고 공동연구가 활성화 되도록 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창의IT융합공학과 등 유기적인 관계인 이 3개의 학과를 한 학과로 통합할 계획이다.
 학과를 통합함으로써 경계가 사라져 학문 간의 융합과 통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은 학과의 통합으로 더욱 폭넓은 학습의 기회가 생기게 됐다.

 공동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게 됐다.
 포스텍은 학생들의 폭넓은 발전은 물론 학과들이 각종 연구에서도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여름방학 중 사회경험프로그램
 포스텍이 올해부터 하계방학기간을 3개월로 늘려 학생들이 사회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한다.
 포스텍은 지난해 경험삼아 실시한 SES(Summer Experience in Society)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확대하기로 했다.
 SES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각 기업들의 인턴십, 해외프로그램,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방학기간을 3개월로 늘려 학생들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사회경험을 축적하도록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발전을 돕고 사회경험도 늘린다는 취지다.
 지난해는 국내외 연구소, 동문기업 등 170개 기관에 275명의 학생들을 참여하도록 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
 한 학생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진로를 결정해 석유화학 엔지니어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포스텍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포스텍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홍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500여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인터넷 강의 활성화
 포스텍이 기존에 하고 있는 인터넷 강의를 더욱 활성화 할 방침이다.
 현재 포스텍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있는 K-MOOC 인터넷 강의에서 학과강의를 하고 있다.
 이 인터넷 강의는 대학생, 일반인 누구나 들을 수 있다.
 포스텍은 현재까지 이 인터넷 강의에서 빅데이터 첫걸음 등 9개의 강의를 했고 강의 수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포스텍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이나 일반인 등이 이 강의를 접함으로써 과학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포스텍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학생 개개인의 능력은 물론 학과역량도 계속 발전시켜 세계적인 대학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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