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최신 지진계측기 설치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제철소의 지진대응이 한층 더 빨라지고 안전해진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6일 지진계측 장비를 본사와 주요 지반에 설치하고 자동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지진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전에도 포항제철소 내에는 지진계측 장비가 설치돼 있었지만 장비가 노후화되고 실시간 경보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지진 발생 후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또 자동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지진 발생 시 전 직원들에게 신속히 문자로 재난정보를 알려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진원지에서의 발생한 지진 규모(지중 진원의 에너지 크기)가 아닌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진도(지표면 진동의 크기) 5.0이상을 기준으로 해 발생시간, 진도 등의 내용을 운전실 작업자에게는 우선적으로 10초 이내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공장에서는 지진 발생 시 자연재난 대응 메뉴얼에 따라 각 진도별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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