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뒤집기… 대선주자 득표전 가열
  • 손경호기자
굳히기-뒤집기… 대선주자 득표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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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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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앞두고 표심잡기 총공세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대선 후보들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토론회와 유세전으로 치열한 득표전을 벌였다.
2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누가 정권교체 후 촛불정신을 구현할 진짜 정권교체할 사람이냐. 저 문재인 밖에 없다고 자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우리 국민들께서 지난 겨울 내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그 간절한 마음으로 저 문재인과 함께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오후에 성남시 야탑역 광장을 찾아 집중유세를 펼쳤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홍준표의 페이스메이커다. 끝까지 4자 구도로 완주해 달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의 4자구도 필승론은 자신이 우파진영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좌파 후보 3명의 4자 구도가 되기 때문에 막판 대역전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홍 후보는 오전에는 구미와 김천, 오후에는 충청을 공략하며 보수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문 후보를 겨냥해 “이번 대선에서 안보가 불안한 후보의 당선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강한 국방력으로 위기의 파도를 넘어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안보가 강한 후보, 대한민국을 지키고 제주를 지킬 저 안철수와 함께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또 “제주4·3 추념식에 정부를 대표하는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며 “제주를 정기적으로 자주 찾아 제주도 현안을 두고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대화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구를 찾아 대구지하철 2호선 담티역에서 범어네거리까지 국토대장정에 나선 일행에 합류해 합동 유세를 했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후보 사퇴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이 변한바 없다”며 반대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여러 가지로 당이 많이 어려운데 국토대장정이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음을 합쳐서 완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촛불은 낡은 대한민국에 마침표를 찍었고 저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거침없이 걸어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노선의 대전환을 이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지난 60년 대한민국을 지배한 승자독식과 성장만능주의를 넘어서겠다”며 “우리 국민이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받는 나라, 청년들이 공평한 출발선에 설 수 있는 나라, 여성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심상정 정의당 정부가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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