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장 도민체전 바가지요금이 ‘찬물’
  • 기인서기자
축제의 장 도민체전 바가지요금이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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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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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숙박업소요금 2배 껑충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제55회 경북도 도민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영천을 찾는 각 시·군 선수단이 지역 숙박 업소들의 터무니 없는 바가지요금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 선수단은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되는 도민체전에 참석하기 위해 필히 숙소를 정해 도체 기간 경기장 인근에서 숙박을 한다.
 일부 선수단은 지역 숙박업소들이 평소 4만원 하던 하루 숙박 요금을 배 이상 많은 8만원 이상 요구하고 있어 선수단은 정해진 예산에 맞추기가 어려워 도체 하루를 앞둔 27일까지 숙소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체 관계자는 이 기간 5000여명이 지역 숙박 시설을 이용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도민체전 주관 자치단체인 영천시는 현상 파악마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도체 측은 67개 숙박업소에 1422실이 확보되었다고 밝혔으나 숙박업소 관리 주관 부서는 선수단이 72개소 2036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더욱이 문제는 이들 숙박업소가 게시된 요금표보다 많은 요금을 받아도 감독 기관인 영천시가 경고나 개선 명령 외에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개선의 기미가 전무하다는 것.
 도체 관계자는 “민간이 운영하는 숙박시설에 대해 영천시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며 “운주산 휴양림 등 공공시설과 삼사관학교 숙소, 신녕면에 있는 휘명 동산 등 6개소의 민간 시설들을 활용 해 숙소 문제는 해결이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숙박 문제는 도민체전 준비 단계에서도 여러 차례 제기가 되었으나 영천시가 안이한 대처가 한 요인이었다는 지적마저 높아지고 있어 향후 도체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북부지방 자치단체 체육회 관계자는 “도민체전을 유치하려고 기를 쓰는 이유가 자기 고장을 홍보하려는 것 아니가”고 반문하며 “터무니없는 숙박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오히려 지역 이미지에 역효과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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