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도코아루 입주민, 자이아파트 공사중단 집회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 남구 상도동 상도코아루아파트 입주민들이 지난달 29일 자이아파트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입주민 3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자이아파트 공사현장 앞에 있는 롯데마트부지에서 공사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입주민들은 “공사현장이 상도코아루 바로 옆에 있어 하루종일 소음, 먼지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입주민들은 “상도코아루 일대는 자이 공사현장을 출입하는 대형화물차들이 수시로 다녀 입주민들이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이 화물차들이 곳곳에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어 도로는 항상 먼지가 날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흙탕길로 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매우 심한데 최근에는 소음 기춘치인 65데시벨이 초과돼 포항시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소음이 굉장히 심하다”고 했다.
입주민들은 “지금까지 많은 피해를 봤기 때문에 더 이상 피해를 볼 수는 없다”면서 “자이아파트 공사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입주민 관계자는 “자이 측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다”면서 “공사를 중단하지 않을 시 포항시청과 공사를 맡고 있는 GS건설 본사 앞에서도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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