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이번에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선거는 장미꽃이 만개하는 5월에 치러진다고 ‘장미대선’이라 부른다. 
　이번 장미대선은 대통령 탄핵인용 결정으로 치러지는 조기대선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처음 접하는 일이라 누구나 나랏일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더욱 악화된 지역·세대·계층간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고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이끌어갈 참신하고 유능한 리더를 뽑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꼭 지켜야 할 사항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간절히 호소하고 싶다.
　첫째로 유권자는 혈연·지연·학연 등의 비합리적인 기준으로 후보자를 선택하지 말고 대신 후보자가 제시하는 공약의 실현가능성 등을 꼼꼼히 살펴서 과연 어느 후보자가 대한민국에서 꼭 필요한 대통령인지를 판단해서 선택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허위·비방을 일삼는 네거티브(negative) 선거를 하는 후보자보다는 정정당당하게 공약으로 승부를 걸려는 파저티브(positive) 선거를 추구하는 열정적인 후보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셋째로 국민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선거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감시자로서의 철저한 신고·제보정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
　투표 동참과 신고·제보정신은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국민으로서의 당연한 자세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국민호소문에 유권자 모두 적극 동참함으로써 이번 대통령선거가 공감과 소통을 통해 유권자가 함께 참여하는 희망의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축제의 선거,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모두가 승복하는 화합의 선거를 실현함으로써 소위 말하는 ‘장미대선’이란 말에서 얼핏 연상할 수 있듯이 아름다운 선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최경수(칠곡군 선관위 지도홍보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