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포항, 3연패 ‘발목’
  • 황영우기자
갈 길 바쁜 포항, 3연패 ‘발목’
  • 황영우기자
  • 승인 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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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8R 스틸야드 홈경기 상주에 1-2 무릎… 4위 추락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비맘장 29일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홈경기서 1-2로 상주상무에게 패배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상주상무는 주민규의 멀티골을 앞세우며 2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이로써 포항은 4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팀순위 4위를 기록했다.
 상주는 이번 승리로 4승 2무 2패, 승점 14점으로 팀순위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4-3-3 포메이션으로 양동현을 가운데, 심동운과 서보민이 양쪽에서 공격라인을 형성했다.
 이어 손준호, 룰리냐, 이승희가 허리를 맡았고 강상우, 김광석이 왼쪽을, 권완규 배슬기가 오른쪽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상주도 마찬가지로 4-3-3 전술을 선택했다.
 주민규가 중앙을, 김호남과 신진호가 양 날개를 맡으며 공격을 전담했다.
 김성준, 김성주, 유준수가 그 뒤를 받쳤고 홍철, 윤영선, 윤준성, 박준강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상주는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포항을 압박해나갔다.
 전반 4분 포항의 백패스 미스로 흘러나온 볼을 김성주가 미드필드 정면에서 패스를 했고 이를 주민규가 받으며 드리블 후 오른발로 슛팅해 골망을 갈랐다.
 포항의 초반 수비 집중력이 흔들림과 동시에 패스 미스가 아쉬움을 드러낸 부분이었다.

 이어 포항이 만회하려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상주의 수비가 탄탄했다.
 되려 이른 시점의 선취골을 당한 포항의 수비가 허점을 계속 보이자 상주가 매섭게 오른쪽 측면과 중원 돌파를 시도했다.
 또 상주의 측면 크로스에 포항 수비가 슛팅 공간을 번번이 내주며 위험한 순간이 계속 발생했다.
 수비가 안정되지 못하자 포항이 자랑하는 공격 라인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해 머뭇거리는 순간이 많아졌고 상주의 수비에 의해 돌파시도도 매번 무산됐다.
 하지만 전반 30분이 지나자 포항도 슬슬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포항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상주도 이에 질세라 공격의 템포를 늦추지 않았다.
 공방이 치열하게 오고 가던 중, 포항에게 기회가 왔다.
 후반 26분 왼쪽에서 손준호가 올린 코너킥을 이승희가 페널티 정면을 가로질러 들어오며 헤딩, 골문 가장자리 구석에 꽂아 넣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동점골 이후 포항과 상주가 번갈아가며 아찔한 골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쉽사리 성공시키진 못했다.
 하지만 포항의 집중력 부재가 또 한번 변수가 됐다.
 후반 45분 홍철의 왼쪽 측면 낮은 크로스를 주민규가 골문 중앙 지역으로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슈팅했고 이 공을 포항 김광석이 걷어내려다 골문으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결국 1-2로 상주상무가 포항에게 2연승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포항의 주력 공격수인 양동현은 상주상무의 수비수에 고립돼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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