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포항병원, 인터벤션 시술 실시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간을 절제하지 않고 인터벤션 시술을 통한 간암 치료의 새로운 시술방법이 열렸다.
8일 에스포항병원에 따르면 이 시술은 국소마취 후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혈관을 통해 치료하는 것.
에스포항병원(병원장 김문철) 말초혈관센터 인터벤션클리닉에서는 최근 간암 종양이 간 전체적으로 퍼져 있는 환자를 간 절제 없이 인터벤션 시술만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시술,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을 실시했다.
이는 혈관을 통해 치료하는 시술로 간암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한 뒤 혈관을 막아주는 치료법이다. 항암제를 투여한 후 혈관을 막아 그 안에서 종양이 괴사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TACE 시술을 받은 환자는 “간 절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 인터벤션 시술 권위자를 찾아 포항으로 오게 됐다”며 “국소마취만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는데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 또한 덜 수 있어 시술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간내 담석 또한 간을 절제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어 에스포항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에스포항병원의 경우 간, 담도 전문내과와 영상의학과 협진을 통해 담도 결석과 간암 치료를 지역 내에서도 가능하게해 환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술을 집도한 김영환 말초혈관센터장은 “간암, 담도암, 담관결석 등을 치료하기 위해 대도시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개복수술보다 회복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오래 입원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해 환자와 보호자들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