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중요 경제 정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새정부 출범 후 대구경북지역에서 최초로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경북도는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청년·중장년층 대상 ‘2017 청년·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경북도·대구시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새정부 출범 이후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열린 뜻깊은 행사로 청년·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에게 지역의 우량 중소기업을 알리고 기업에는 유능한 지역인재를 소개해 지역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태희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5개 지역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의 우량기업인 경창산업(주), 해태제과(주), ㈜AVATEC, 석문전기(주), ㈜에스엠텍 등 79개 기업이 상담부스에서 채용정보를 제공했다.
　이 중 50개사는 당일 현장면접을 실시해 460명을 채용한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관, 고용정책홍보관 및 취업컨설팅관, 이미지메이킹관 등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관도 함께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경북도는 홍보 부스에 현장 취업상담사를 배치하는 한편 경북청년 복지카드 지원사업, 권역별 대학연합 취업캠프 사업, 베이비부머·은퇴자 새출발 창업스쿨 사업 등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일자리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해 구직자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여기업의 채용정보 등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나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지역 청년·중장년 고용 확대를 위한 신규시책 발굴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