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월화극… 22일 첫 방송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재벌, 복수, 피, 살인사건 없는 드라마가 온다.
18일 진행된 KBS 2TV ‘쌈 마이 웨이’ 제작발표회에는 이나정 PD와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김성오가 참석했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해 ‘백희가 돌아왔다’로 KBS 단막극의 저력을 알린 임상춘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드라마 스페셜-연우의 여름’, 영화로도 개봉된 ‘눈길’ 등을 통해 젊은 감각과 진정성 있는 연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의기투합한다.
‘쌈 마이웨이’는 마이너 청춘의 현실을 유쾌하게 그리면서, 동시에 ‘쌈’과 ‘썸’을 오가는 로맨스를 펼친다. 먼저 박서준이 맡은 고동만과 김지원이 분한 최애라 커플.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꾸던 고동만은 매트리스 진드기 퇴치 기사가 됐다. 뉴스 데스크에 앉고 싶었던 최애라는 백화점 인포메이션 데스크 자리에 앉게 됐다.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되어 버린 두 사람은 서로를 ‘친구’라 부르지만, 마음 속에는 다른 감정이 피어난다.
또 다른 커플은 6년째 연애중인 김주만(안재홍 분)과 백설희(송하윤 분)다. 장기간 연애를 한 두 사람에게 결혼 적령기와 권태기가 동시에 찾아 왔다. 연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에피소드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tvN ‘응답하라1988’의 정봉 역할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안재홍과 송하윤이 커플 연기를 펼칠 예정. 안재홍의 전매특허 능청스러운 연기와 송하윤의 생활연기에 쏠리는 기대감이 높다.
특히 최근 복합장르, 장르물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쌈마이웨이’는 오히려 밝고 싱그러운 분위기로 승부수를 띄운다. 살인 사건, 복수, 악인 등 자극적인 설정과 소재가 없는 드라마는 오랜만이다.
이나정 PD는 “진솔하고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한다면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따듯한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다. 이렇게 유쾌하고 시원한 드라마가 있을까 싶다. 여름날의 시원한 바람같은 드라마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쌈 마이 웨이’에 대해 ”이렇게 유쾌한 대본을 처음 봤다. 상쾌하고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하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연출을 통해서 특별히 뭔가를 하기 보다 좋은 조합의 배우들과 있는 그대로 재미난 대본을 자연스럽고 시원시원하게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22일 첫 방송.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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