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경북문화재연구원이 문화유산조사 전문기관을 넘어 문화재종합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2일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한혜련·김수용 경상북도도의원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역사박물관에서는 상설 전시 프로그램으로 신석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토기의 발전단계를 보여주는 ‘흙 빚음, 문명의 시작展’을 선보이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박물관을 개관으로 문화유산 종합연구기관 도약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연구원이 지금까지의 조사·연구, 보존·관리의 기본적 기능에서 문화재의 가치창출 및 활용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은 1998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대구신서 혁신도시, 경북도청 이전지, 칠곡가산산성, 청도읍성 등 1200여 건의 문화유적조사 수행과 236권의 조사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발굴조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내년이면 개원 20주년을 맞는 연구원은 문화재 종합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먼저 국가용역사업 수주, 도와 시군의 정책사업 확대로 사업 다각화와 전문화를 통한 자체수입 확보 기반을 다지는 한편, 체계적인 문화유산교육 운영을 위해 교육시설 확충과 기금 마련을 마치고 고르게 시군이 교육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언론 및 교육지원청을 비롯한 유관기관 등을 통해 교육안내와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원은 특히 도내 문화재 정보를 디지털로 집대성해 도민의 이해증진과 학생, 연구자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구상하는 등 도내 문화재 정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