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주민 “악취 때문에 못살겠다”
  • 여홍동기자
고령군 주민 “악취 때문에 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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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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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촌리 일대 말머리·분뇨 무단 방치… 하천오염 우려 심각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일대가 각종 동물의 분뇨를 하천 도로변에 무단 방치해 인근 하천의 오염과  악취로 인해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최근 호촌리 582번지 일대가 말 분뇨와 말머리 등으로 추정되는 동물 사체 일부까지 방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러나 승마장 측은 승마장에서나온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나 환경청에서 감정한 결과 말머리와 동물뼈로 확인됐다.

 인근 주민 A씨에 의하면 지난 15일부터 호촌리 582-3, 582-6, 582-7 3필지에는 25t 덤프트럭 10대에 해당하는 말 분뇨 등이 여기저기 무단 방치됐다는 것.
 분뇨가 방치된 지역 인근은 하천구역으로 비가 오면 빗물로 인해 분비물이 하천유입 악취뿐만 아니라 하천오염이 될 우려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산면의 한 주민은 “다량의 분뇨로 인해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데 관계자들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비양심적인 행동”이라며 조속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논란이 된 말 분뇨는 인근 승마장에서 나온 말 분뇨가 아니고 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해 인근 농가에서 다른 농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분뇨 유출을 막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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