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이트 주선자 감금·협박한 조폭들 검거
  • 김홍철기자
도박사이트 주선자 감금·협박한 조폭들 검거
  • 김홍철기자
  • 승인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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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운영진 게임조작비 먹튀하자 고급 외제차 갈취 등 범행 저질러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인터넷 도박 결과를 조작해 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건넸다가 성사되지 않자 감금협박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도박결과를 미리 알려주는 등 도박사이트 조작작업이 성사되지 않자 사이트 운영진을 소개한 사람들을 감금하고 고급 외제차량을 빼앗은 혐의(감금 및 협박)로 포항지역 조직폭력배 A(33)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5시 20분께 대전시 유성구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 조작대가로 건넨 5000만원 돌려 달라며 김모(29)씨 등 2명을 태운 뒤 모텔 등에서 14시간 동안 감금하고 협박해 시가 2600만원 상당의 벤츠차량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은 김씨로부터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진을 소개받고 돈을 주고 도박결과를 미리 빼돌렸지만 조작에 실패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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