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감영 제작 ‘영영장판’ 경북대 박물관 특별전시
  • 이창재기자
경상감영 제작 ‘영영장판’ 경북대 박물관 특별전시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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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9일까지 목판본 서적 선봬
▲ 규장각 소장 영영장판 중 주역 목판.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와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정우락)은 대구 경상감영지 사적 제538호 지정 기념 특별전시 ‘영남출판문화의 꽃, 영영장판과 목판본’을 내달 19일까지 경북대학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경상감영에서 서적 간행을 위해 제작한 목판인 ‘영영장판(嶺營藏板)’은 경상도 출판문화의 중심이 경상감영임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조선후기 출판문화의 수준과 경향을 보여주는 중요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중요성에도 불구 이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널리 보급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영영장판은 근대 변혁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그 소재가 불분명했지만 최근 이 가운데 18종 4205장이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돼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구시와 경북도는 규장각 소장 영영장판과 관련한 인프라를 구축코자 2015년부터 대구·경북 상생협력 추진과제로 선정,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그 일환으로 경북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감영공원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8호로 지정되면서 지정 축하를 겸한 이번 전시는 실제 경상감영이 수행한 교육정책 중 하나인 ‘서적의 출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특별전시다.
 특히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영영장판 4점을 대여해 최초로 공개하고, 영영장판을 직접 찍어 만든 목판본 서적인‘사서삼경(四書三經)’,‘동의보감(東醫寶鑑)’등 관련 자료 155점을 전시한다.
 전라감영에서 제작한 목판인 완영장판과 그 목판본 서적도 영영장판과 함께 최초로 비교 전시된다.
 또 문집, 족보 등 민간에서 간행한 서적, 근대기 지역의 재전당서포(在田堂書鋪) 등에서 간행한 서적도 두루 전시, 영남 출판의 다양한 측면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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