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음 아카펠라 그룹 ‘탈리스 스콜라스’ 대구 온다
  • 이경관기자
천상의 화음 아카펠라 그룹 ‘탈리스 스콜라스’ 대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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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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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내달 1일 용지홀
▲ 아카펠라 혼성그룹 ‘탈리스 스콜라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아카펠라 혼성그룹 ‘탈리스 스콜라스’가 대구를 찾는다.
 수성아트피아는 ‘2017년 수성아트피아 명품공연시리즈’ 세 번째 공연으로 오는 6월 1일 오후 8시 용지홀에서 아카펠라 혼성그룹 ‘탈리스 스콜라스’ 무대를 선보인다.
 탈리스 스콜라스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한 공연과 음반을 통해 르네상스 음악에서의 독보적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탈리스 스콜라스는 영국의 11인조 아카펠라 앙상블 단체로 1973년 현재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피터 필립스에 의해 창단됐다.
 탈리스 스콜라스라는 이름은 1976년경에 정해졌는데, 16세기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시도한 영국 르네상스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토마스 탈리스’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단체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의 핵심 레퍼토리 중의 하나는 토마스 탈리스의 음악이다.

 단원 모두가 뛰어난 솔리스트이기도 한 탈리스 스콜라스는 창단 이래 40여 년간 2000회가 넘는 공연과 60장이 넘는 음반을 녹음하며 르네상스 음악에 집중했다.
 탈리스 스콜라스는 이번 무대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중요한 작곡가인 토마스 탈리스와 그의 수제자였던 윌리엄 버드의 미사곡과 모테트, 그리고 몬테베르디와 팔레스트리나의 보석 같은 종교음악을 연주하며 특별히 알레그리의 ‘미제레레’는 오직 대구공연에서만 연주된다.
 시편 51편 제1장에서 제19장까지를 가사로 한 이 곡은 4성과 5성부가 번갈아 노래하는 이중합창, 하늘에 닿을 듯 치솟는 소프라노의 멜로디가 전율을 느낄 만큼 아름답다는 평이다.
 또한 공연 30분전 지역의 르네상스 음악 전문가로 알려진 김현철 박사의 해설로 좀 더 친숙한 르네상스 음악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대구공연만의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티 없이 맑고 정제된 소리로 음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탈리스 스콜라스는 완벽에 가까운 앙상블로 경이로움을 만들어낸다.
 탈리스 스콜라스의 이번 공연은 40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그들만의 순도 높은 천상의 화음으로 지친 삶에 따듯한 위로를 건네는 아름다운 공연이 될 것이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르네상스의 성악곡에서 탈리스 스콜라스는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금세기 최고의 연주로 손꼽힌다”며 “특히 탈리스 스콜라스가 부르는 알레그리의 ‘미제레레’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오직 수성아트피아에서만 연주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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